Search

문장과 순간

표지
문장과 순간 박웅현 입체표지_재킷.jpg
발행일
2022년 9월 26일
저자
박웅현
분야
에세이
책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를 이야기한 광고인 박웅현 손수 기록한 문장들과 글을 담아낸 첫 번째 에세이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를 통해 책과 인생을 대하는 태도에 관해 이야기했던 광고인 박웅현의 에세이. 저자는 책을 읽고 좋은 문장에 밑줄을 긋는 데 그치지 않고 기억하고 싶은 책 속 문장들과 일상에서 건져낸 활자들을 손수 메모해두었다. 그렇게 써둔 글들이 프레젠테이션과 강연에 쓰였으며 때로는 지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되기도 했다.
<문장과 순간>에는 저자가 손수 쓰고 기록한 문장들과 그 문장들을 길잡이 삼아 순간을 주목했던 경험, 젊음과 나이 듦에 대한 사색, 일상을 버티는 힘과 삶에 대한 태도, 예술을 바라보는 시선 등, 실제 자신의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다. 무엇보다 강연이나 대담을 옮긴 것이 아닌 저자가 직접 쓴 첫 번째 에세이로, 저자의 전작인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짐작해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박웅현의 문장과 일상의 기록"
광고인 박웅현이 6년 만의 신작으로 돌아왔다. 전작 <책은 도끼다> <다시, 책은 도끼다> <여덟 단어>에서 책 깊이 읽기의 즐거움과 인생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던 그가 이번에 새롭게 펴낸 책은 에세이로, 광고인이자 독서인으로서 틈틈이 기록해온 문장과 일상의 단상이 산뜻하게 담겨 있다.
저자는 읽고 배운 것을 체화하고 행동으로 옮겨야 비로소 자신의 문장이 된다고 말한다. 오랜 시간에 걸쳐 몸으로 읽고, 손수 써서 모은 문장을 작가의 노트와도 같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 독자들에게 전한다. 장르를 넘나들며 엄선된 문장들은 박웅현 인생의 나침반이자 생각의 원천이다. 좋은 문장과 일상의 순간순간에 그의 시선과 언어가 더해져 깊고 넓은 사유의 세계로 확장된다. 아홉 번째로 꼽는 단어 '행복'에 관한 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즐거움 중 하나다. 때로는 몇 마디의 말보다 단 한 문장이 큰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다채로운 책으로 연결해주는 문이자, 산책하는 마음으로 사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는 <문장과 순간>은 한 문장이 품은 단단한 힘과 값진 삶의 경험을 나눈다.
에세이 MD 송진경 (2022.09.27)